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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사천 삼천포항

  • 기사입력 : 2006-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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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람선 타고 `다리 박물관' 구경

    5개 교량 연결 삼천포대교 한눈에... 코섬·코끼리 바위도

      삼백리 한려수도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앞바다에는 교량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는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섬들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삼천포항에서 바라다보는 섬들의 형상도 서로 달라 장엄하고도 아름답게 보여 유람선에 승선해 이들 섬의 품안으로 들어가 보면 외부에서 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남해안 고속도로에서 사천인터체인지를 통해 빠져 나오면 사천공항을 경유. 삼천포항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유람선 선착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형버스 80여대와 소형승용차 100여대 등이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에 차량을 세워두고 매표소에서 승선권(대인 1만2천원. 소인 6천원. 단체 1만원)을 구입한 뒤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승선하면 된다.


      유람선을 타고 1시간30분 동안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 사이를 지나고 또 사천~남해 간의 섬과 섬을 각각 다른 형태의 5개 교량으로 연결한 삼천포대교 아래를 지나다보면 선상 관광의 묘미에 한껏 빠져들게 된다.


      특히 유람선이 운항하는 섬마다 제각각 특이한 모습은 물론 역사적인 곳이 많아 선상 안내원의 귀를 기울여야 선상 관광을 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한려수도의 파도에 몸을 맡기다 보면 사람의 코를 닮았다는 코섬과 코끼리바위. 신수도 장구섬. 병풍바위. 고래바위. 매바위 등이 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며 반기고 있다.


      거북선에 승선해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크게 무찌른 역사적 현장의 뱃길인 남해 노량과 통영 한산도의 중심지인 삼백리 한려수도 가운데 50여 리 바닷길을 항해할 수 있는가 하면 장군이 왜적과 싸우기 위해 거북선을 숨겨놓았던 대방진 굴항이 역사적 유물로 남아 있다.


      지난 2003년 4월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후 인근 지역이 경쟁적으로 유람선을 띄우고 있지만 삼천포항 유람선 선착장의 선박들이 대부분 대형인데다 주차장도 대형이어서 안전하고 주차하기 좋다는 이유로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사천=최인생기자 choii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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