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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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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재미있는 경제교실] 변액보험(variable insurance)이란?

  • 기사입력 : 2006-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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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요즘처럼 은행금리가 낮은 시기에는 투자상품으로서 변액보험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변액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변액보험이 저금리 시대에 대안상품으로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바로 운영실적이 좋은 경우 납입한 보험금에다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운용형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변액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중도 인출. 연금 전환. 펀드 변경 등도 가능한 장점도 있다. 그러나 투자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환급금이 원금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고.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을 보험계약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상품내용 등을 면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변액보험은 기존의 종신보험에 투자손실이 나더라도 최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10~15% 정도 비싸다. 또한 실적배당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지도 못한다. 실제 수익률도 가입한 펀드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변액보험의 종류에는 저축성을 강조하여 은행과 같이 입출금이 자유롭고 운용실적에 따라 실적배당을 받는 변액유니버설보험과 보장성을 강조하여 사망보험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변액종신보험. 노후생활 안정을 강조하여 연금액이 운영실적에 따라 변동하는 변액연금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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