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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상품구성) 바꾸니 백화점 매출 '쑥쑥'

  • 기사입력 : 2006-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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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백화점, 개편 후 효과

    ‘MD(Merchandising: 상품구성)만 잘해도 백화점 매출이 달라진다.’
    도내 백화점들이 MD 개편으로 최근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신규 브랜드의 입점뿐 아니라 매장의 층간 이동만으로도 매출 신장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경우, 지난해 8월 1층에 있던 넥타이 매장이 5층 남성의류로 이동하면서 7월 현재 넥타이 평균 매출이 60% 가량 신장했다. 특히 닥스넥타이의 경우 8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창원 대동백화점도 올 상반기 신규 브랜드 대거 입점과 매장의 층간 이동 등 대대적인 MD개편을 통해 이번 여름 정기세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이 MD개편을 하는 시기는 주로 봄이 시작되는 2월과 가을이 시작되는 8월.
    개편의 가장 큰 기준은 ‘매출’이다. 기존 입점 브랜드는 일정기간 매출 실적을. 신규 브랜드는 매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개편을 실시한다. 또 브랜드의 인지도와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매장 위치의 구성을 결정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넥타이 매장을 남성의류와 함께 배치하면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남성정장 또는 셔츠를 구입한 뒤 다른 층으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넥타이를 코디해 볼 수 있어 매출에 ‘윈윈’효과를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MD개편을 통해서 고객들의 쇼핑에 편리를 돕는 것도 일종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지방 백화점에서는 갈수록 MD가 매출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은기자 dalyad@knnews.co.kr

    [사진설명]  넥타이 코너를 남성복 매장으로 이동시키면서 매출 신장 효과를 보고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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