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판장 등 시설 현대화 주력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보 등 편의 제공

시장내 고객쉼터 운영, 차없는 거리조성도

남해군은 지속되는 지역경제의 침체를 헤쳐 나갈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물류·유통의 중심축인 남해읍시장의 활성화를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군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일번지인 남해읍시장이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그 기능이 약화되었지만 재래시장이 갖는 특성을 되살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공되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를 주력품목으로 하는 농산물과 어판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또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특성 있는 재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남해읍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남해읍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04년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옥 재건축 공사와 함께 주차장 조성공사를 실시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100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편의를 제공했다.

또 중앙도로 80m를 완전히 개설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추진 중인 기존 장옥간 노후된 비가림 시설을 말끔히 개선하는 아케이드 설치사업과 주차장 비가림 시설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어 남해읍시장의 얼굴인 어판장 정비사업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하게 되면 기본적인 시설환경의 개선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단계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재래시장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과 대형버스 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을 찾는 단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재래시장의 운영실태 점검결과를 토대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시설환경 개선사업의 단계적 추진 외에도 매년 설날. 추석 등의 명절에는 재래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전개. 시장내 고객쉼터 조성. 신용카드기 도입권유. 고객유치 이벤트행사 개최. 중앙도로 차 없는 거리조성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장번영회를 중심으로 친절 서비스 자율실천 결의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이 읍 간선도로 정비사업 완료 시기와 맞물려 있어 이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지역의 독특한 고유 색깔을 장점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남해=김윤관기자 kimyk@knnews.co.kr

[사진설명]  남해읍시장이 100대 규모의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