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4일 (화)
전체메뉴

[주간증시전망] `중가권 옐로우칩' 노려볼 만

  • 기사입력 : 2006-08-07 00:00:00
  •   
  • 김영진 삼성증권 창원지점 지점장

    글로벌 유동성의 잣대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 결정은 지금 딜레마에 빠진 듯 하다.

    부진한 경제지표는 경기 둔화를 염려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 통제의 필요성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연준의 어지러운 고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 금리 결정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꼭 이번 8월이 아니더라도 올해 한번 더 금리를 올려서 5.50%까지 가는 데에는 ‘관대한 범주의 중립’ 혹은 ‘수용 가능한 긴축’으로 시장이 이미 반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시장에 던져 준다면. 오랫동안 두드려온 1천300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1천3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뜸 들이기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차이나 쇼크 당시의 주가 흐름과 해외 뮤추얼펀드 동향을 봐도 가늘고 길게 가는 시간은 두 달이 넘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업종별 순환매가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 경기 둔화의 부정적인 여파가 기업이익에도 시련을 줄 테지만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포기하기에 이르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3전 4기에 걸친 1천300선 돌파 시도를 성공으로 이끈 조선과 건설. 은행. IT. 자동차. 증권업종의 순환 상승에서 차기 공략 대상의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선순환 고리 속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후발주자(중가권 옐로우칩)가 바로 그것이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