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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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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카드 마케팅 뜨겁다

  • 기사입력 : 2006-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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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이 특화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신용카드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카드업계 1위인 LG카드가 은행계 카드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전업 카드계가 주도해온 카드시장 선점을 위해 승부를 펼칠 태세다.

    혜택 확대 디자인 벤치마킹 등 차별화


    회원수 900만명으로 LG카드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인 국민은행 KB카드는 최근 ‘KB스타카드’의 금리우대 및 수수료 면제 등 금융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또 기업계의 강점인 포인트 마케팅과 디자인을 벤치마킹해 이달중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카드를 선보이는 한편 포인트의 고객별 혜택을 차별화하고. 캐쉬백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하반기에는 브랜드 이미지의 차별화를 내세워 카드고객을 유혹한다는 구상이다.

    점포망 보유고객 활용 영업력 높여


    은행계 전업카드사인 신한카드는 모회사인 신한지주가 LG카드 인수 여부에 따라 카드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한카드(옛 조흥은행 포함)는 6월말 현재 회원수 600만명. 총자산 3조8천824억원 수준이지만 회원수 1천만명. 총자산 11조원인 LG카드를 인수할 경우 카드업계 1위로 급부상하면서 카드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의 점포망과 보유 고객을 최대한 활용.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 월간 카드 고객 유치 목표치를 80%이상 달성한 신한은행의 우수 점포에는 하반기 업무 평가시 가점을 주고. 매달 고객을 많이 유치한 지점장과 직원을 선정해 해외 연수. 기프트카드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최근 선보인 ‘탑스비즈 카드’는 여신 관련 신용평가 수수료와 부채 증명원 및 거래상황 확인원 발급 수수료 면제 등 개인사업자들에게 요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옛 조흥은행과 전산통합에 맞춰 고객 특성별로 차별화된 금융 및 레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선보인다.

    영업 총력... 평가지표 카드 비중 확대


    우리은행도 카드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카드의 6월말 현재 자산은 2조1천240억원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효회원수도 222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 182만명에서 크게 늘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영업점 평가지표(KPI)에서 신용카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다른 업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KNB카드 무이자 등 고객 관리 집중


    경남은행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KNB카드의 3개월 무이자. 모든 주유소 주유할인.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고객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카드 디자인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추진중이다.

    테이크아웃 커피 할이 등 틈새카드 출시


    하나은행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15% 할인해주는 ‘하나커피카드’나 외식업체와 제휴한 아웃백카드. 우량기업체 임직원을 위한 전용카드 등 틈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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