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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닥 시장으로 집중해볼 만

  • 기사입력 : 2006-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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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음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FOMC의 금리동결 및 옵션만기일. 특히나 예상을 뒤엎는 금통위의 금리인상은 주후반 장세에 악재로 작용을 하였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추가 인상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되어 여름 이후의 장을 위한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때이다. 개인적으로는 거래소보다는 코스닥 시장으로 집중할 때라고 판단된다. 거래소 시장은 1320포인트를 매물압박으로 쉽게 뚫지를 못 하고 있다. 금주에도 1280p와 1320p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의 매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이 기대가 되고 있는 정보통신(IT)주들의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거래소보다는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컸던 코스닥시장의 수익률이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기업의 가장 큰 주가하락 압력 요인 중의 하나였던 IT 이익모멘텀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다.

    2007년에는 평판 디지털TV의 급성장과 윈도비스타 출시. MP3 및 뮤직폰. PS3 등 고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제품 출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 영업 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방향에 있는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 기관. 법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수급불균형 압력도 크게 완화되었다. 미국 경제둔화 위험이 완화되지 않는 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 대형 우량주의 상승 탄력이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 이 경우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닥 주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코스닥 주식은 ‘위험은 낮아져 있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익 모멘텀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면. PBR. PER 등 기업가치 측면에서 저평가된 주식은 이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
    하락의 가능성은 열려있으나 최근 장세로 보아서는 힘없이 꺾일 모습은 아니다. 이제는 힘찬 하반기 장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이원삼 SK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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