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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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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 구체내용 왜 보고 안했나"

  • 기사입력 : 2006-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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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이틀째 심문




    마산시의회 ‘구 한국철강 및 구 한일합섬 부지 토양오염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중철·이하 특위)가 21일과 22일 이틀간 증인심문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위는 22일 토양오염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회환경국 환경보호과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통해 한철터의 중금속 오염사실에 대해 경남도에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점과 일부만 정화명령을 내렸는지를 따졌다.


    송순호 의원은 이날 심문을 통해 마산시가 경남도에 구체적인 오염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시가 알고 있는 만큼 도가 알 수있도록 하는 것이 마산시 공무원의 할 일 아닌가. 종합의견 하나로 할 일 다했다 하는 것은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규 사회환경국장은 “도의 과나 도시계획위원회에 마산시의 입장을 얘기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또 한국철강터가 카드뮴 등 여러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조사결과를 받고도 왜 TPH(석유계 총탄화수소)만 정화명령을 내렸는지를 추궁했다.
    김이수 의원은 비난이 일고 있는 마산시와 경남도의 책임 떠넘기기에 대해서는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살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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