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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점검] (9)세팍타크로

  • 기사입력 : 2006-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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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처럼 날아 종합우승 할 것"

    男 일반부 고성군청-女 일반부 마산체육회 동반 정상 기대


    바닥에 떨어지면 안된다.
    날카로운 상대편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다시 네트넘어로 역공을 편다. 9~11가닥으로 이어만든 딱딱하게 느껴지는 등나무줄기 공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종목.


    세팍타크로.
    다소 생소한 경기. 우리의 족구형태와 비슷하지만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세팍타크로는 체전 경남 성적에 기여도가 큰 최우수 종목이다.


    2004년에는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체전에는 마산시체육회팀(여)이 경북도청에 결승에서 덜미를 잡히고. 남고부에서 1회전 탈락하는 바람에 종합준우승에 머물렀다.


    즉 세팍타크로는 전국 최강의 팀이자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지역이 경남이며. 세팍타크로의 메카로 불리 정도이다.
    올해는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우승으로 푸는 것이 최종 목표.


    그러나 장담할 수만은 없다. 라이벌인 경북팀들이 개최지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천금호체육관은 경북팀들이 훈련장소로 사용해오던 곳이라 경남팀으로는 곤혹스러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대표팀은 부랴부랴 금호체육관을 11·12일 이틀간 빌려 경기장 여건을 탐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남고부의 마산 삼진고는 그나마 대진운이 좋아 4강이상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회전에서 맞붙는 대구 대원고는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보이며 2회전 8강전이 최대 고비로 여겨진다. 바로 경기 저동고이다. 저동고는 삼진고와 함께 전국 상위를 다투는 팀.


    저동고는 1회전에서 전남 영암구림공고를 꺾을 것으로 보여 피할 수 없는 맞수대결이 예상된다. 그러나 저동고와의 올해 2경기 전적은 삼진고가 완승했다. 따라서 6대4정도 삼진고의 승리로 점쳐지고 있다.


    저동고를 꺾고 4강에 오른다면 결승까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승전 상대는 현재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북 김천중앙고와 맞닥뜨릴 공산이 크다. 경남으로서는 김천중앙고와 강원 횡성고와의 4강전이 예상되는 경기에 강원 횡성고가 승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일반부의 고성군청은 2연패 목표로 삼고 있다.
    고성군청은 국가대표선수급 5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바로 그 선수들이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고성군청이 우승하는 것이 당연하나 장담만은 할 수 없는 상황.


    고성군청은 2회전 경기에서 맞붙을 대학최강팀인 경희대나 원광대 승자와 한판 접전을 벌여야 한다. 실업팀과 대학최강팀은 거의 종이한장 차이의 실력을 보여 까딱 잘못하면 물릴 수 있다. 4강전에는 부산 환경시설공단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 객관적인 전력은 고성군청이 앞서지만 고성군청에서 2명의 선수가 환경시설공단으로 옮겨가 서로가 잘알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최종 결승전은 경북도청팀과 충북 청주시청팀중 한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팀은 모두 국가대표를 보유해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여일반부 마산시체육회는 지난해 경북도청에 우승을 넘겨준 한을 꼭 되갚는다는 각오.
    모두 국가대표로 구성된 마산시체육회는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국대회 우승팀은 전국체전에서 잘 안풀리는 징크스만 극복한다면 다시 정상을 밟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에서 경북도청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경북도청과의 전적은 2승1패로 앞서있어 객관적으로 유리한 국면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세팍타크로협회 정장안 전무는 “대부분의 결승전이 홈팀인 경북팀간의 대결로 예상돼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세팍타크로는 경남에 좋은 성적을 안겨와 올해도 실망스럽지 않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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