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5일 (수)
전체메뉴

[전국체전 점검] 10. 전체 전망

  • 기사입력 : 2006-10-14 00:00:00
  •   
  • 고등부·여자부 성적이 `관건'... 부산·대구 등 5위 도전 거셀듯

    전국체전 D-3일.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지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흘린 땀의 결과는 이제 하늘에 맡겨야 한다.

    경남은 이번 체전에 6년 연속 상위권 진입이 목표.
    6년 연속 상위권 진입은 무난할 전망이나 지난해에 달성한 종합 ‘5위’라는 순위 고정은 장담할 수 없다.

    경남이 2년 연속 종합 5위를 차지할 때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도시들이 곱지않은 눈길을 보내왔다. 경남이 5위 하는데 광역시로서 자존심이 무너졌다는 것.
    따라서 이번 체전에는 이들 도시들의 맹추격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은 이번 체전을 목표로 14개 팀을 창단해 전력을 크게 보강했으며. 충남. 대구. 인천 등도 ‘타도 경남’을 외치며 팀을 창단해 추격전을 벌일 태세이다.
    경남은 지난해 열세에 놓였던 종목을 끌어올리고. 상위권 종목은 수성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중하위권 종목 향방 중요
    메달의 효자종목인 복싱. 역도. 사격. 조정. 요트. 카누. 레슬링. 씨름. 검도. 세팍타크로 등 상위권과 중상위권 종목은 지켜야 하고 중하위권 종목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험대에 섰다.

    중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육상. 양궁. 체조 등이 선전해 준다면 걱정을 크게 덜 것이지만 쉽지 않은 양상이다.
    이들 종목은 예전에 비해 실력이 향상된 것만은 사실이지만 순위를 다투는 라이벌 시·도에 1천500점 가량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들 기본종목의 열세는 경남의 전국체전 도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향후 이들 종목 육성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고교·여자부 성적 올려야
    체전에서 경남의 경기력은 고등부의 성적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대치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금메달 24개(남18. 여6)로 종합 8위 수준을 유지한 것.

    특히 여자고등부는 지난해 개인전에서 2개의 금메달과 4개의 동메달만을 획득하는데 그쳐 경남의 성적 저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여자고등부뿐만 아니라 여자대학부의 성적도 부진하다.

    지난해 남자부는 130개의 메달을 획득한 반면 여자부는 65개의 메달만을 확보한 것만 보더라도 체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경남체육이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고등부와 여자부의 상위권 진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이고 이번 체전의 순위 결정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건이 되고 있다.

    ◇6년 연속 상위권 달성
    지난해 제86회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4만3천709점으로 종합 5위를 이뤘다. 육상 외 38개 종목(정식 38. 시범 1개)에서 금 54개. 은 62개. 동메달 80개 등 총 196개의 메달을 획득해 2연속 5위를 차지한 것. 지난 82회 대회 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5년 연속 상위권을 지켜냈다.
    이번 체전은 육상 축구 등 41개 종목에 걸쳐 경합을 벌이며 경남도는 38개 종목에 출전한다. 목표는 순위를 정확히 정할 수 없지만 상위권 입상이다.

    경기단체 및 지도자들은 이번 체전에 의외의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만 내 준다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체육회는 이 모든 것을 감안해 강화훈련을 해 와 이번 체전에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