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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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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이모저모] 월드스타 이형택 `시선 집중'

  • 기사입력 : 2006-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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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 이형택이 나타나자 각 시도 응원단이 잠시 한눈을 팔기도.
    이날 테니스 단체전 남자일반부 경기에 세계랭킹 48위를 기록중인 월드스타 이형택(30·삼성증권) 선수가 부산 대표로 출전하자. 관중들의 시선이 온통 이 선수에게 집중.
    보통때 같으면 인근 코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대부나 여자일반부 경기에 관중이 몰렸을텐데 이 선수의 유명세를 실감.
    심지어 각 시도 임원과 선수단도 자신들의 선수를 응원하는 것을 잠깐 제쳐두고 이 선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 직접 확인하려는 듯 경기를 관전.
    반면 같은 시각 이 선수의 바로 옆 코트에서 경기를 벌이던 단체전 남자일반부 경남과 서울팀. 울산과 강원팀도 운좋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행운을 얻기도.

    지금 운동장엔 ‘필승’의 물결
    ○…각 시도간 건전한 경쟁과 화합이란 전국체육대회의 취지를 무색케 할 정도로 운동장 곳곳에 나붙은 응원 플래카드에는 ‘필승’ 문구만이 가득.
    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에서 ‘필승’ 말고 적당한 응원문구가 있냐”고 반문. 아직도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인 듯.

    말투 바꾸기는 힘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오후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천종합운동장을 찾았는데.
    경호와 안전문제로 운동장 출입구 검색은 까다로워지고.
    “‘아저씨예 소지품 소쿠리에 넣으세요’. ‘할배예. 할매예’도 안됩니다”. “무조건 ‘선생님. 소지품은 바구니에 담아주세요’라고 하세요.”
    경북도에서 뽑혀 나온 검색대원들이 17일 운동장 입구 검색대에서 평소 쓰던 말투를 바꾸느라 진땀을 뺏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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