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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낙폭과대 대형주 분할매수 유효

  • 기사입력 : 2007-01-29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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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국내증시는 불안한 수급요건과 중국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주부터 연기금의 자금집행이 시작되면서 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주는 월말/월초를 맞아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 하고 있지 않는 투신권의 월말효과와 2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떻게 표출될 지가 시장의 관심사항으로 보인다.

    IT 업종의 4/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되어가면서 이번주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집중되어있다. 해외시장쪽에서는 올 해 첫 FOMC회의까지 예정되어 있어 빅 이벤트 주간이라 할 수 있다. 현재로는 연방정책금리가 또 한번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 주에 발표된 4/4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30일 발표예정인 12월 산업생산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 1일 발표될 1월중 수출입동향에서는 최근의 유가급락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어 일정부분 상쇄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1.350 ~1.400P 범위에서 비추세 등락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통계상 삼성전자의 자사주 기간동안 지수는 박스권을 보인 경우가 많았고 커다란 모멘텀이 시장에서 부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주에도 지수의 고점돌파보다는 전저점인 1.350P선에서 시장의 지지력 확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1350P지지력에 대한 신뢰도는 크다고 볼 수 있다. 펀더멘털과 수급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대부분 반영되어 있는 지수대이고. 국내 경기의 펀더멘털 역시 조만간 턴어라운드 시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배럴 당 80달러에 육박하며 국내무역수지를 압박했던 고유가 문제가 크게해소되면서 올 해 경상수지 개선 및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증시는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등과 같은 신흥증시는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증시들이 기록하고 있는 상승세와도 커다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괴리율은 지난해 GDP성장률이 1/4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1/4분기부터 4/4분기로 나아갈수록 경기회복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폭이 증가할 것이란 자료들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연초에 나타나고 있는 국내시장의 답답한 등락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포석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주 시장대응 역시 박스권 하단에서의 분할매수가 유효하다. 낙폭과대 대형주와 작년 연말부터 선조정을 받은 업종에 대한 분할 매수에 적절한 타이밍으로 판단된다. 박석훈(굿모닝신한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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