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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비과세 해외펀드 속속 출시

  • 기사입력 : 2007-01-30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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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해외펀드 비과세 계획 발표 이후 시중은행들이 신규 해외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 주말부터 일본 증시와 전 세계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국가의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또한 유럽과 미주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한 비과세 해외펀드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중국과 중화권 주식에 70%. 베트남 주식에 30% 비율로 투자하는 ‘월드 와이드 차이나·베트남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은행들이 해외펀드 판매를 늘리는 것은 재정경제부의 해외투자 확대 방안에 따라 3년 동안 해외펀드 투자 수익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판매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비과세 해외펀드 판매 잔액은 25일 현재 2조284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4천700억원 급증했고 기업은행은 2천81억3천만원으로 308억5천만원 늘었다.

    하나은행은 26일 현재 775억원. 국민은행은 25일 현재 34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각각 78.2%(340억원)와 36.3% 증가했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주식에 원화로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물론 외국 운용사가 외화로 투자하는 역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가능성도 기대되자 역외펀드 판매를 확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초 역외펀드인 해외 뮤추얼펀드 5종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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