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5일 (수)
전체메뉴

"2~3등 될만한 10등株에 베팅하라"

  • 기사입력 : 2007-02-05 10:07:00
  •   
  •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



    존 템플턴과 같은 세계적인 주식 투자의 대가들이 ‘대박과 깡통’의 아찔한 경계선을 넘나드는 주식시장과의 싸움에서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을까.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에서 재태크를 담당하는 김재영 기자가 2일 출간한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리더스북 펴냄)이라는 책을 통해 전세계 주식 대가들의 투자원칙을 소개해 화제다.

    김 기자는 책에서 주식 대가들이 주식투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 스스로가 만든 투자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했기 때문이라며 투자습관을 1%만 바꿔도 투자수익률을 100% 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윌리엄 오닐은 ‘7~8% 손실이 발생하면 반드시 손절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획기적인 신제품을 개발했거나 충격적인 뉴스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도 반드시 손절매 원칙을 지켰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을 때는 1~2%의 하락에도 손절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존 템플턴은 한 번 산 주식은 무조건 평균 5년간 보유한다는 원칙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다. 기업이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는 데는 대략 5년 정도가 걸렸기 때문이란다.

    그는 사람들이 모두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시장을 떠나는 약세장을 매수 타이밍으로 삼아 주식을 사들이면 평균 5년간 보유하고. 주식 매수 후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깨닫거나 부정적인 정보가 있을 때는 손실여부를 따지지 않고 가차 없이 매도했다.

    워렌 버핏도 ‘주식투자의 핵심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문제가 없다면 계속 보유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종목 선정의 경우, 뉴욕 월가의 펀드매니저 포스터 프리스는 1등 기업보다는 현재 10등이지만 앞으로 2~3등이 될 만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원칙을 강조했으며, 윌리엄 오닐은 10달러 이하의 싸구려 저가주는 쳐다보지 않았다.

    5천%가 넘는 신화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존 네프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심각하게 훼손됐을 때와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에 매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고 판단착오로 잘못 매수한 종목을 가장 먼저 매도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