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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봇 자동차 2030년 실용화

  • 기사입력 : 2007-02-20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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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움직이는 로봇 자동차가 오는 2030년 길거리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터넷판에 따르면 주변의 교통 상황을 스스로 파악하고 반응하는 지능로봇자동차 경연대회가 오는 11월 3일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기술연구청(DARPA) 주최로 열려 초보단계 연구가 어느 정도까지 진척됐는지 테스트하게 되며 적어도 25년 이내에 실용화될 수 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 60여개국 과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미국과학발전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공개했다.

       스탠퍼드대는 2006년형 폴크스바겐 파사트 모델을 이용, 범퍼 부위에 레이저 발사 및 감지 장치를 부착시키고 위치 추적이 가능한 레이더 및 GPS 장치와 컴퓨터를 통해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주니어'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스탠퍼드대팀은 지난 2005년 미 국방부 주최로 열린 로봇자동차 경연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DARPA 경연대회의 총상금은 200만 달러이다.

       컴퓨터공학자인 세바스티안 트룬 스탠퍼드대 조교수는 "과거에는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다른 차량이나 움직이는 것들까지 파악한뒤 가까이 다가갈 경우 그것에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룬 조교수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운전석에 사람이 없어도 움직이는 자동차가 2030년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금은 때때로 사람의 도움을 받아 약 160km를 달릴 수 있지만 2010년에는 1천160km로 늘어나고 2020년에는 160만km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에는 고속도로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그에 앞서 로봇자동차가 2015년께 전투용으로 먼저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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