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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자니-엘바라데이 회동.. 협상재개 모색

  • 기사입력 : 2007-02-21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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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협상 대표인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최고회의 의장이 20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이란 핵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라리자니 의장과 엘바라데이 총장의 만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에 따른 우라늄 농축 중단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한 IAEA 보고서 제출 직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라리자니 의장은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엘바라데이 총장 관저에서 열린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협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지난 1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이란은 핵개발 프로그램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엘바라데이 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3주 내에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란과 유럽연합(EU) 대표 및 IAEA 간 협상이 지난해 결렬된 이후 유엔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함에 따라 이란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앞서 IAEA는 지난 9일 유엔의 제재 조치에 따라 이란에 대한 기술지원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했다.

       유엔이 지난해 12월 채택한 제재 결의안은 이란에 핵 물질이나 기술을 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핵 연료 생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과거 평화적인 핵 에너지 이용을 목적으로 이뤄진 IAEA의 기술지원도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안보리 결의안에 따르면 IAEA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과 핵 연료봉 재처리 활동을 중단했는지 여부를 제재안 결의 60일 이내인 21일까지 안보리에 보고해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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