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아프간 깜짝 방문
- 기사입력 : 2007-02-27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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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26일 파키스탄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했다.
체니 부통령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탈레반의 춘계 대공세 대비책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체니 부통령은 파키스탄을 방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2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체니 부통령이 파키스탄 부족지역에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과 탈레반이 올 봄 아프간에서 대공세를 펼칠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체니 부통령이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알-카에다 소탕작전을 보다 강화하지 않을 경우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를 중단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에 아프간 군사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병력 등 지원을 늘려줄 것을 촉구했었다. 또 카르자이 대통령에게는 탈레반의 돈줄이 되고 있는 아편재배를 뿌리뽑기 위해 보다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현재 아프간에 2만7천여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