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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

  • 기사입력 : 2007-02-28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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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이 이번 겨울에 기상관측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고 영국 기상청이 27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겨울 3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섭씨 5.47도를 기록했고, 예년보다 비도 더 많이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1914년 전국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뜻한 겨울은 평균 기온이 5.82도까지 올라간 1988∼89년 겨울이고, 두 번째는 이번 겨울이다.

       1월 평균 기온도 기상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은 6.0도를 기록했다.

       런던을 포함한 남부 잉글랜드에서는 과거 최고 기록인 1989∼90년의 6.49도를 깨고, 겨울 기온이 6.53도까지 상승했다.

       1659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기상관측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잉글랜드에서는 작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2개월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12개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개월 평균 기온은 섭씨 11.22도였다.

       지난해 잉글랜드는 기상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해를 보냈고, 7월과 9월 기온은 사상 최고온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 기상예보관인 웨인 엘리엇은 "이것은 기후 변화 메시지와 일치한다"며 "우리가 예상하는 것처럼 겨울은 점점 더 따뜻해지고, 비가 더 많이 오며, 여름은 점점 더 건조해지고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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