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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야기] `이머징마켓 동유럽 펀드' 관심 이어져

  • 기사입력 : 2007-03-12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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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디아 변동성 커 지역별 분산차원 고려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이머징 마켓이 올해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큰 변동성을 보이자 그 관심도가 동유럽 이머징 마켓으로 이전되고 있다. 동유럽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발표한 2007년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참고하면 5%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으로 대부분 동유럽 국가들이 3%이하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2003년 이전 시기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의 이 같은 성장 배경은 무엇보다 유럽연합(EU) 가입에서 찾을 수 있다. 2004년 5월 동유럽 10개국이 EU에 가입하면서 이전 유럽에 대한 장애요인이 대부분 해소되어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가리아 등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추가적으로 EU에 가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갈수록 유럽과의 통합 효과는 가시화될 전망이다.

    EU가입 외에도 이들 국가들이 추진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비롯한 개혁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과 천연 원자재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커다란 성장 요인이다. 더욱이 거시 경제정책의 목표를 성장에 두고 기업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각종 규제를 꾸준히 철폐해 오고 있어 향후 기업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유럽 국가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 비해 고성장하는 ‘이머징마켓’이면서도 중국. 인도 등 아시아와는 다른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세계 경제에서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보이는 친디아(중국/인도)가 성장잠재력은 여전할 전망이나. 친디아 시장이 변동성이 큰 반면 MSCI(동유럽지수) 성장률은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32%에 달하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가별 지역별 분산투자 측면에서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창원지점 과장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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