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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정기적금 금리

  • 기사입력 : 2007-03-1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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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들의 목돈 마련 수단인 정기적금이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정기적금 금리가 정기예금 금리를 웃돌았으나 2005년부터 적금이 정기예금 금리를 밑돌기 시작.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3년 예금은행의 정기적금(신규 기준) 평균 금리는 연 4.42%로 정기예금 금리 4.15%를 웃돌았고. 2004년에도 정기적금 금리가 3.90%로 정기예금 금리 3.75%보다 높았다.

    그러나 2005년 정기적금 금리가 연 3.39%로 추락한 데 비해 정기예금 금리는 3.57%로 두 상품 금리가 역전됐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정기적금 금리가 연 3.80%로 상승한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4.36%까지 급등해 금리 격차가 0.5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각 은행들이 거액 유치를 위해 예금금리를 높이는데 비해. 정기적으로 푼돈을 저축하는 적금에는 낮은 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정기예금 이자는 5%초반대에서 4% 중반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정기적금의 경우는 4%를 넘기는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창원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뭉칫돈이 들어오는 정기예금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고객을 뺏길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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