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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해외봉사단 귀국발표회 "감사의 마음 깨달은 시간"

  • 기사입력 : 2007-03-2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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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공연으로 경험담 소개 

    "과거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원망하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원주민들과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선교사들을 보면서 감사의 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지난해 에이즈가 창궐하고 평균 수명이 29세 밖에 되지 않는 아프리카 오지 말라위를 다녀온 (사)국제청소년연합(IYF) 해외봉사단 강태욱(경남대) 단원의 수기담의 일부다.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며 세계 각국에서 1년간 선교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돌아온 해외봉사단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담을 공연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2007년 청소년세계문화페스티벌’은 해외봉사단 대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현지인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체험한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었다. 또한 앞으로의 선교와 봉사활동을 위한 다짐의 장이기도 했다.

    해외봉사단 대학생들이 지구촌 각국에서 경험한 문화와 언어의 색은 달랐지만. 이날 공연을 통해 대학생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경험한 마음속의 이야기를 춤과 뮤지컬. 수기담 등 장르를 뛰어넘어 진솔하게 전했다.

    일본을 다녀온 대학생들은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난 자신들의 모습을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의 일본댄스로 표현했다.
    러시아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현지에서 가져온 의상에다 직접 만든 소품들을 갖고 나와.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와서 기쁨을 나누는 러시아 코자크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중국 해외봉사단 학생들은 현지에서 기쁜 소식을 의미하는 홍등을 이용한 춤과 사자탈춤을 통해 개방과 발전을 하고 있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이밖에 이날 해외봉사단 단원들은 영국뮤지컬 ‘Billy’s dream’. 동부아프리카 댄스 ‘Tambua(깨달음)’. 미국뮤지컬 ‘Lincoln’. 인도공연 ‘신랑신부’. 마음으로 쓰는 편지 윤현화 중국. 중국 공연 ‘뤼이’. 서부 아프리카 공연 ‘베넹 La vie’ 등을 공연했다.

    경남지역 대학생 128명을 포함해 전국 551명의 대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세계 70개국에 파견돼 해외봉사와 선교활동을 벌여온 국제청소년연합(IYF) 해외봉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 기관이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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