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에 긍정적 영향 `주목'

주식연계증권 펀드 속속 출시

최근 주식시장에서 지주회사 테마가 부각되면서 지주회사 주식과 지주회사를 주로 편입한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경영투명성이 보장되고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현재 국회에 지주회사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안이 정부에 의해 제출되어 있으며. 지주회사 및 준지주회사의 주가 재평가가 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주회사 또는 준지주회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주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자산운용의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1호’ 펀드의 경우, 1월 15일 설정이후 수익률이 5.19%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KOSPI가 0.02% 올랐고. 지난해 관심을 끌었던 그룹주펀드 등 다른 테마형펀드가 2~3% 수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신상수 CJ투자증권 창원지점장은 “최근 SK. 금호산업. 두산 등이 지주회사 전환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펀드의 성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의 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지주회사 주가에 연계한 주식연계증권(ELS)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하나금융지주와 CJ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교보 투모로우 스텝 다운 투스타’ 주식연계증권을. SH자산운용은 올해 초 신한지주의 주가와 연계된 펀드를 각각 내놓았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지주회사란= 다른 회사 주식을 소유해 그 기업의 경영권을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말하며. 자회사의 전략을 짜고 성과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