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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종목별 빠른 시장대응이 유리

  • 기사입력 : 2007-04-02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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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 긴축정책 지속이라는 악재 속에 전개된 지난주 거래소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혼조권 움직임 속에 지수상으로는 보합권에 근접한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로 대별되는 수출관련주 흐름이 약세기조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주를 제외한 업종대표권 주식 및 중형그룹 관련 종목의 개별 강세 분위기로 시장 약세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소폭 상승 마감한 코스닥 시장도 개별 종목군 및 개별 테마가 강세를 연출하며 거래소 시장보다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은 지난주 시장에서 외국인은 선물을 통한 시장 개입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기관은 프로그램에만 의존하는 소극적인 시장대처를 지속했다. 이러한 기관의 소극적인 시장 참여는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 변화에 따라 시장상황이 급변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강보합으로 마감한 전주의 거래소 시장에서는 수출관련 대표주인 삼성전자 등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금속 광물(+4.4%). 철강(+3.8%). 운수장비(+3.8%). 화학(+2.8%) 등의 업종이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가운데 조선. 철강. 정유. 지주사 등의 대표 종목군이 개별 강세를 시현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대응속에 거래소 대비 안정적 모습을 보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저가 종목군의 개별 강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의료정밀(+6.15%). 건설(+5.18%). 기계장비(+4.2%). 디지털컨텐츠(+4%) 등의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새로운 분기와 함께 시작되는 금주의 주식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위력을 더하는 중국 및 일본 시장의 분위기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물 개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에 국한된 소극적 패턴의 매매를 지속하고 있는 기관의 매매를 감안할 때 큰 폭의 지수변동 보다는 지난주와 유사한 박스권 형태의 시장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 대표주 및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개별 종목군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수흐름을 상정한 매매보다는 관심종목을 압축하는 가운데 종목별 빠른 시장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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