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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야기]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회사·신탁 `리츠'

  • 기사입력 : 2007-04-23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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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채권 대안 분산투자 효과


    세계적인 호경기로 인하여 주요 도시의 사무실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의 사무실 임대료는 작년 기준으로 최고 60%가 올랐고. 뉴욕. 런던 등 선진국 도시 역시 최고 30% 올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리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란 부동산투자에 특화된 회사 또는 신탁으로서 부동산을 매입. 개발. 임대. 매각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가에게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리츠 시장은 1990년대 이후 숱한 어려움과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 리츠 시가총액은 113조원(2000년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일본. 싱가포르의 성장과 최근 홍콩에서의 성공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상대적으로 채권시장의 발달이 부족한 아시아에서 리츠는 채권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USB자료에 의하면 2010년에 약 211조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이 리츠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간 리츠시장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이상으로 리츠가 상승했고. 이는 리츠가 인플레이션시대에 가치를 방어하는 수단임을 의미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으로 안정선호 투자자들이 무위험자산을 보유하기보다는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의 분산투자 기회가 제공되는 리츠 투자를 통해 배당과 가격상승을 추가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한길(미래에셋창원지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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