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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전강준기자

  • 기사입력 : 2007-06-19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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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축구의 미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2007 FIFA 세계청소년(U-17) 월드컵이 오는 8월 16일 수원 개막전을 시작으로 창원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한달동안 진행된다.

      비록 17세 이하 월드컵이지만 지난 2002년 월드컵 개최 이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축구경기이기도 하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2007 FIFA 세계청소년(U-17) 월드컵조직위’는 모처럼 찾아온 축구축제의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본대회 개최에 앞서 프레대회인 8개국 초청대회도 갖고 있다.

      본대회 개최에 앞서 참가팀의 기량도 점검하고 이와함께 드러날 문제점을 찾아내 완벽을 기하자는 것.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다.

      오늘(1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나이지리아-미국. 뉴질랜드-일본의 B조 경기가 열리지만 이 지역 스포츠 담당 기자들은 참가팀 내용을 거의 모르고 있다.
      최소한 참가국의 현황이나 선수 면면. 아니면 각 팀의 눈여겨볼 만한 선수만이라도 알고자 했으나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이 대회를 개최하는 조직위나 개최지인 창원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8개국 친선대회 자료라고는 창원에서 19일 개최된다는 것과 입장권 판매소 안내가 고작이었다.
      개최지 창원의 조직위원장은 창원시장으로 돼있으나 준비상황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까웠다. 조직위와 개최지와의 원활한 정보교류가 거의 없는 것을 드러냈다. 월드컵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진행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매월 한 차례식 정기회의를 갖고 있다고 하니 만나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조직위와 지자체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관중 유치다. 그러나 대회 당일까지 기자들도 팀 내용을 알 수 없는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홍보를 한다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전강준(문화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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