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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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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증시 안전띠는 장기투자/이종훈기자

  • 기사입력 : 2007-08-08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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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도내 증권사 객장을 돌아보면 한숨소리가 많이 들린다. 지난달 코스피지수 2000고지를 향하여 거침없이 달려갈때의 분위기와 완전히 대조적이다.

      2000을 돌파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어 하루만에 상황이 급락장세로 반전돼버렸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똑똑해진 개미’라는 말이 무색하게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많이 산 종목이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매입한 종목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떨어져 10배정도의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급락장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을 덜 봤다.

      객장에서 만난 한 투자자는 “순식간에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지점장은 “개인투자자는 정보력에서도 약하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증시가 하락하면 불안한 마음에 우량종목을 헐값에 팔아 버리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투자의 기본만 지키면 개인투자자들도 손실을 최대한 줄이며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우량종목을 선택해 묻어두는 것이다. 물론 변동이 심한 요즘같은 증시상황에서는 그냥 보고있기 힘들때가 많다.

      자신의 주식은 떨어지고. 다른 주식은 올라가는 것을 보면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기 마련이지만 현재의 증시는 버티기를 잘해야 이길 수 있다.

      단기매매를 하는 개인투자자들도 패턴을 바꾸는 것이 좋다.
      주가가 급등락할 때 단기 투자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시황에 가슴 졸이지 말고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면 주식투자도 즐겁고 편안할 수 있다.

      널뛰기 장세 속 안전띠는 중장기 투자 뿐이다. 이종훈(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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