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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특허경영 우수기업] 진주 아미코젠(주)

  • 기사입력 : 2007-09-07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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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소재 피니톨' 등 6개 특허 사업화 성공

    의약용·바이오 신소재 개발··· 국내외 지식재산권만 24건

    “지난해 유럽에 특허를 팔아 연간 5억원 이상의 기술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5월 설립한 진주 소재 아미코젠(주)(대표이사 신용철 www.amicogen.com)은 의약용 소재·기능성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특허경영에 있어서도 남다르다.

    업력 7년여에 등록완료한 지식산업재산권만 국내 21건. 국외 3건 등 24건에 달하며. 현재 출원해 놓은 것도 10건이나 된다. 그만큼 기술개발력이 뛰어나고 특허에도 관심이 많다는 반증이다.

    특히 사업화에 성공한 특허만 ‘신소재 피니톨(혈당조절)’과 ‘효소분해 글루코사민(관절 건강기능식품)’ 등 6개에 달하며. 이를 통해서 연간 최고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항생제 효소전환 기술의 경우 총 100억원대의 기술이전료를 받고 기술을 이전했다. 또 작년에는 식약청의 GMP(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지정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미코젠의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에서 확인된다. 직원 40명에 연구원만 신 대표를 비롯해 정경화 연구소장. 이시형 책임연구원 등 12명에 달한다. 대부분이 유전자 진화 및 효소분야 10~20년 이상 경력자다.
    아미코젠은 특허와 관련. 특허법률사무소를 지정해 엄격관리하는 한편. 회사 내에도 특허전담인력 2명을 두고 특허 도용 및 분쟁 등에 대응하고 있으며. 경남지식재산센터에서 제공하는 관련 프로그램 및 과제. 그리고 특허청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도 출원한 특허에 대해 챙겨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미코젠 특허담당 이시형 연구원은 “현재 N-아세틸글루코사민이라는 식품용 및 건강기능 식품용 소재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데. 얼마 전 일본의 YSK라는 회사가 일본 진출을 막기 위해 계속 자신들의 제법특허를 침해한다고 여러 차례 경고장을 보내왔다”면서 “이에 저희의 보유 기술이 일본 YSK의 특허기술을 침해하지 않았으며. 두 기술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특허법률사무소의 법률적인 의견서를 받아 일본 내 고객사들에게 전달하여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현재 뇌신경질환 치료의 천연물 신약인 ‘메이스리그난’을 개발 중이며. 동물실험에서 매우 효과적인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러시아. 인도.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개별 출원을 진행 중이다. 향후 메이스리그난의 해외 특허 취득으로 기술 라이센싱을 통한 상당한 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1차적으로 주요 외국 제약사에 라이센싱을 통해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신용철 대표(사진)는 “21세기 과학기술의 핵심 키워드는 인류의 건강과 자연환경의 보존이다. 아미코젠의 목표는 자연이 가진 생체반응을 연구하고. 자연에서 배운 지혜를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 활용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지난해 10월 산업자원부에서 후원하고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는 ‘2006년 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사진설명]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바이오센터 내 아미코젠(주)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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