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끌었던 만화·소설 등을 팬들이 재창작한 것은 □□□

팬픽션(fan fiction)이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만화·소설·영화 등을 팬들이 자신의 뜻대로 비틀어 쓰거나 재창작한 작품을 말합니다.
이 같은 재창작 시도는 약 600년 전인 1421년. 영국 존 리드게이트가 신(新)캔터베리 이야기라 불리는 ‘테베 이야기(The Siege of Thebes)’를 저술한 것을 시초로 봐요.

최근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유명 만화나 게임의 코스프레. 패러디 만화. 게임 스크린샷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팬픽션이 네티즌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해리포터의 열성팬들이 시리즈 완결에 따른 허탈감을 팬픽션을 통해 해소하면서 사이버 공간에 ‘팬픽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팬픽션 전문 웹사이트인 ‘팬픽션닷넷’에 올려진 해리포터 시리즈 관련 팬픽션은 무려 31만6983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답니다. 김동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