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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경영 우수기업] (3)산청 (주)대명엔지니어링

  • 기사입력 : 2007-09-14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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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휠림 검사법' 등 특허 80% 사업화

    부품 시험기·자동화 설비 등 전문 제작··· 지식재산권만 15건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 (주)대명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종균·51)은 자동차 부품의 성능 및 내구성 시험기. 환경 설비(수처리설비).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 제작 전문업체다. 지난해 5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올해는 75억원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업체는 조달청. 현대자동차. GM대우자동차 등이다.

    200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 회사는 총 직원 25명에 연구원만 13명에 달한다. 2001년 8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고. 벤처기업 인증서를 받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고. 12월에는 건설교통부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5년과제 주관 협동기업에 선정됐다.

    대명엔지니어링은 지난 1999년부터 특허경영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보유한 산업재산권은 발명특허 2건. 실용신안등록 12건. 의장등록 1건 등이며. 발명특허 출원중인 것도 8건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피로시험장비 △시뮬레이션 시험 장비 △공장 자동화 설비 △하수처리장 건설 설비 △폐기물 자원화 설비 △자기부상열차 분기기 및 모노레일 열차 분기기 등 취득한 특허의 80%를 사업화 했다.
    특히 ‘자동차 휠림의 자동검사방법의 특허’의 경우 신제품 인증을 받고 연간 10억원 정도의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가연성 폐기물 열분해 자원화 장치의 기술 개발 부문 △자기부상열차 관절형태 분기기 구조의 기술개발부문 △지능형 로봇 관절의 구조기술개발부문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석수 전무는 특허경영과 관련. “사업구조가 대부분 수주 생산방식으로 시스템을 개발하여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이며. 기존의 대기업에 납품한 동일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사 품목으로 인정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이에 따라 이를 기득권으로 인정 받기 위해 특허의 소유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특허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특허경영을 하면 기업이 차별화가 되기 때문에 적정이윤을 추구할 수 있으며 타업체와의 수주경쟁에서 선점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기술이전료를 받은 사례는 없지만 지식재산권은 향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경남지식재산센터의 스타기업으로 선정되어 향후 2012년 국내 상용화 되는 자기부상열차 시스템의 분기장치의 개발부분을 경남지식센터의 도움으로 무리없이 담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명엔지니어링은 취득한 특허에 대해 특허법률사무소를 지정. 사후관리 하고 있으며. 사내에서는 영업관리팀에서 전담하고 있다.

    황종균 대표이사는 “국내에 아직 개발초기단계인 가연성 폐기물자원화 부문의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선진국에 진출하고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사진설명]  황종균 대표이사가 개발중인 가연성폐기물 자원장치와 자동차관련 시험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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