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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경영 우수기업] 창원 (주)마스타

  • 기사입력 : 2007-09-28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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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 원격조정기' 등 모든 특허 사업화

    신호발생기 국산화··· "20년 축적기술 세계적 경쟁력" 자신

    창원시 팔룡동 ㈜마스타(대표이사 장원봉·50)는 디스플레이 산업(LCD, PDP, DTV, HDTV 등)의 필수 화질 검사장치인 영상신호기, 분배기, 셀렉터, 스위처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이 분야에서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으로 통한다.

    특히 수입에만 의존하던 신호발생기 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디스플레이 국내 양산 대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뿐만 아니라 소니, 파나소닉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에도 자체 브랜드와 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도 미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브라질, 멕시코, 헝가리, 폴란드, 이집트 등 10여개국에 이른다.

    지난 1986년 5월 마산시 석전동에서 마스타 전자공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1990년 2월 함안 칠원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1995년 12월 (주)마스타로 법인 전환했다. 1999년 3월에는 기업부설 연구소 인가를 받고, 2000년 12월 현재의 공장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업 첫 해 매출은 직원 6명에 1억원이었다. 지난해는 36명에 50억원, 올해는 7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년만에 매출액 70배의 강소(强小)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내년도 목표는 100억원이다.

    장 사장은 마스타의 성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직원 36명에 연구개발 인력이 엔지니어 출신인 장 사장을 비롯해 19명에 달한다. 창원기능대학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장 사장은 지금도 개발 업무 및 프로그램 작업을 직접 하고 있다.

    마스타가 특허경영에 눈을 뜬 것은 1999년 모 대기업으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무선크레인 원격제어용 송·수신시스템을 특허등록을 하면서부터다. 단순 연구개발 제작·납품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장 사장은 각종 개발 기술 특허화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현재 △디지털미디어 소스의 신호 분배 장치 및 검사 방법 △슬롯 타입의 동시출력 신호발생기 등 특허 4건, △이동송신기의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장치 등 실용신안 2건, △컨테이너 크레인용 원격조정기 등 의장등록 4건을 보유하게 됐다.

    경영기획팀 이혜훈 팀장은 "현재 등록한 모든 특허가 사업화되었으며, 크레인 원격제어용 송·수신시스템의 경우 2004년에 분사되기 전까지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미디어 소스의 신호 분배 장치 역시 현재 약 3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특허에 대한 사업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타는 지난 2005년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의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비해 특허경영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지금은 수출비중이 30%선이지만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2~3건의 특허 출원·등록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취득한 지식재산권은 이혜훈 경영기획팀장과 지정 변리사 사무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제특허 출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최근 특허청 및 경남지식재산센터의 컨설팅을 받았다.

    장원봉 사장은 "글로벌 경쟁으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대부분의 토종 계측기업체들이 사라졌지만 우리는 20여년간 국산화 및 신기술 개발에 전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면서 "시장개방이 가속화 되더라도 충분히 맞설 수 있도록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관련 계측장비 및 시스템 전문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명기자

    [사진설명]  장원봉 대표이사가 비디오 동영상.정지영상 겸용 신호발생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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