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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경영 우수기업] 진주 J.R

  • 기사입력 : 2007-10-1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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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접착제·기능성 식품 개발 벤처기업

    항균 포장지·마늘 초콜릿 등 4건 특허 출원··· 국책연구사업도 수행


    진주 J.R은 마늘 등 천연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접착제 및 기능성 식품 개발과 소재화를 실현시키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진주시 문산읍 바이오 21센터 벤처지원동 301호에 입주해 있는 J.R(대표 이진화·31)은 지난 2002년 11월 국립 진주산업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직원 2명의 농산물쇼핑몰 ‘아이송암닷컴(isongam.com)’으로 출발하여. 2003년 3월 친환경농산물 포장지 개발 및 소재연구를 위해 상호를 ‘J.R제지’로 변경했다.

    2004년 8월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 개발 전문회사인 현재의 ‘J.R’로 사명을 다시 변경했고. 현재 임직원 5명에 경남농업기술원. 진주바이오21센터. 진주산업대학교. 진주국제대학교. 남해군 및 남해농업기술센터 등과 더불어 다수의 국책연구사업을 수행 중이다.

    J.R은 지난 2004년 2월 10일 ‘항균성 물질을 도포한 2차가공 포장지’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2007년 5월 ‘마늘의 가공방법’. ‘마늘 초콜릿 및 그에 따른 제조방법’. 6월에 ‘마늘을 이용한 천연접착제 및 그 제조방법’ 등 현재까지 총 4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회사는 현재 마늘의 소비 다양화를 위해 마늘초콜릿 제조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들이 좋아할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제품 제조(레토르트 파우치 및 과립차)와 천연접착 소재 탐색 및 천연접착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천연접착제 개발이 완료되면 새집증후군과 같은 실내공기 오염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R은 또 마늘을 이용한 초콜릿 제조 방법 개발에 이어 카카오를 이용하여 초콜릿 및 카카오 분말과 같은 통상적인 제품 개발에서 벗어나 기능성이 한층 강화된 음료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허경영과 관련. 이진화 대표는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외자유치를 시도했는데 특허출원 및 등록건수가 없어 큰 외자유치건을 놓친 쓰디쓴 경험이 있다. 그래서 특허 출원 및 등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특허출원에 관심을 기울였고. 지금은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일본에 있는 매우 큰 회사로부터 투자금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특허 취득은 소비자 신뢰도 제고로 이어져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J.R은 지난 2005년 매출 87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억2000만원의 매출실적과 3건의 국책 연구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홈플러스 서울 영등포점과 울산 지점에 입점(초콜릿 판매)이 확정되어 올해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값싼 각종 농산물의 국내 유입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근간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차별화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화와 기능성이 겸비된 각종 소재 발굴 및 제품 개발로 제조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꿈”이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

    [사진설명]  이진화(가운데) 대표이사와 연구원들이 마늘을 이용한 제품개발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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