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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특허경영 우수기업] 김해 KBF(주)

‘균사체 발효음료’ 등 특허 12·실용신안 4건 보유
30년간 식품소재류 ‘한우물 파기’ …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

  • 기사입력 : 2007-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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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주촌면 소재 조미식품 및 바이오 벤처기업인 KBF(주)(이정식 대표이사·56, www.k-bfbio.com.사진)는 지난 1977년 식품제조업으로 출발, 30년간 식품소재류 한길로 정진하여 국내 천연·식품소재 업계 대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건강기능성 식품의 새 개척시장인 버섯균사체 음료시장에 뛰어든 지 2년 만에 업계 선두 주자로 올라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1984년 7월 김해시로 이전하면서 경동산업사에서 고려종합식품공업사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다시 1989년 5월 (주)고려식료를 거치면서 1998년에는 벤처기업 전국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2001년 1월 ‘GLOBAL FOOD COMPANY’의 비전 선포와 더불어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버섯균사체 음료인 ‘기(氣) 100시리즈’를 비롯하여 영지, 표고, 상황버섯, 노루궁뎅이버섯 균사체 음료, 소스 등 양념·스프류, 석류·매실·감 등 희석음료 등 다양하다.

    KBF는 지난 1989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조미EXT 공장을 필두로 건조분말공장, 향료공장 등을 갖추었으며, 1995년에는 팀제와 WEB공유시스템을 도입하여 조직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출신의 이정식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만이 기업 생존의 토대라는 인식 아래 지난 1996년 부설 식품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대학교, 연구소들과의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2003년 이후 매출액 150억~16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100시리즈의 마케팅을 강화하여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직원수 99명에 연구원이 24명에 달한다. 그만큼 연구개발에 전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KBF의 강점으로 고객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만들어 제공하는 ‘맞춤식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회사라는 점을 꼽았다.

    KBF가 특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제품 기술력 확보 및 선점을 통하여 시장 경쟁력 확보 및 매출 증대를 이루고, 우수 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려는 서비스정신과 고객 중심의 마인드 때문이었다.

    올해 경남지식재산센터의 특허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KBF가 보유한 지식산업재산권은 △동충하초 균사체 발효음료 제조방법 △과당전이효소를 발현하는 바실러스균종 및 이를 이용한 올리고당의 생산방법 등 특허 12건과 실용신안 4건이다.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성과도 △고품질 축수산물 및 기능성 식품생산을 위한 다기능성 지질 신소재 개발 △연물 유래의 생리활성 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및 가공제품 개발 등 무수히 많다.

    서태용 QA팀장은 “특허와 관련 식품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 짧아 또 다른 특허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그동안 특허 취득에 따른 상품화로 매출 증대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담당부서인 마케팅실을 보강하여 서울사무소에도 마케팅실을 신설하고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F는 향후 잎새버섯의 특허 기술 등 버섯류의 특허 기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상품화할 계획이며, 현재 학교단체급식의 간식 아이템인 건강식 푸딩을 비롯해 영양을 가미한 컵음료 등을 개발완료하여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정식 대표이사는 “웰빙 조미식품 소재와 기능성 소재, 생명공학 분야 등에 대한 연구개발 능력 및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며, 향후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하여 세계적인 식품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명기자

    [사진설명]  황대우 지원팀장이 서태용 QA팀장, 식품연구소 이영진 팀장 등과 잎새버섯 특허분석결과의 기술개발계획 및 특허기술 출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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