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3일 (금)
전체메뉴

거창 가조면 ‘국회의원 후보’ 요람

이강두·강석진·강호양·김창호 출사표

  • 기사입력 : 2008-01-21 00:00:00
  •   
  • 거창군 가조면은 ‘인물’을 배출하는 명지(名地)인가?

    오는 4월 총선에서 함양·산청·거창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중 가조면 출신이 4명이나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강두 의원을 비롯, 강석진 전 거창군수, 강호양 전 통일원 차관보, 김창호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그들이다.

    4선 의원이자 거창지역 정치계의 선두주자인 이강두 의원은 가조면 수월리가 고향이다.

    더 큰 정치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며 군수직을 사퇴한 강석진 전 군수는 가조면 사병리 출신이다.

    강호양 전 차관보는 가조면 일부리에서 태어났고, 총선때 마다 거론만 돼오다 이번엔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태호 지사의 동생이자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대선을 치른 김창호 부대변인도 가조면 일부리가 고향이다.

    이번 총선에 가조면 출신 인물들이 공천경쟁에 뛰어 든 것은 다선이지만 노령을 감안한 이강두 의원의 물갈이 기대 때문이다.

    이강두 의원이 4선의원으로 한나라당 중앙위의장으로, 거창 정치계의 중심축으로 활동해 오는 동안 거창지역 정치지망생들이었던 이들이 이제는 라이벌로 성장한 것이다.

    이들은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한나라당에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면서 그동안 고향의 정계 대선배이자 후원자였던 이 의원에게 실례를 무릅쓰고 길을 터 달라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누가 한나라당 공천전에서 승리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우영흠기자 wooy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우영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