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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더 이상 조정을 외치긴 힘들다

고경태 삼성증권 창원지점장

  • 기사입력 : 2008-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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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초반 1540선마저 붕괴되며 주식시장을 공포감으로 몰고 갔던 KOSPI가 미연준의 금리 인하, 일부 금융기관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미국과 공조화 뜻을 밝히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유럽의 중앙은행,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의 조정으로 인해 낮아진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배경으로 반등에 나서며 1600선 회복에 성공했다.

    필자는 조정국면 탈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이는 2003년 이후 경기 둔화 과정에서 나타났던 통상적인 조정의 폭과 기간을 고려한 것이다.

    물론 펀더멘털의 개선 흐름을 고려한다면 본격적인 추세 회복은 2/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5월 중순을 전후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의 조정 국면이 일단락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초체력의 약화로 여전히 대내외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2월 주택관련 지표(24일, 26일), 대내적으로는 2월 경상수지 발표(28일)가 시장의 관심 사항이다. 신용경색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황이라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흐름이 가시화 되기 이전까지는 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지수대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종별로는 단기적인 시장 대응과 중장기적인 시장 대응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단기적으로는 낙폭이 과다했던 건설, 보험 등의 업종이 시장의 반등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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