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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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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삼중건설(주)

터널·도로공사 도맡는 ‘경남의 일꾼’
우수한 인력·첨단장비 보유 도내 시공능력 1위 고수

  • 기사입력 : 2008-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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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 하나로 전문건설업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기업이 있다.

    창원시 팔룡동 유통상가에 자리잡은 삼중건설(주)(대표이사 김연우)이 그 주인공.

    지질조사에서부터 지하수, 보링그라우팅, 토공사, 비계구조물 해체, 철근콘크리트 공사, 상하수도 설비공사 등 지반 및 전문건설업체인 삼중건설은 도내 시공능력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면서 ‘경남의 일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철근콘크리트공사는 도내 전체 1507개 업체중에서 지난 2006년부터 시공능력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1만5905개 업체중에서 지난해 70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토공사도 도내 1위, 전국 35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공사현장도 ‘전국구’이다. 올해 현재 진해 소사~녹산 도로건설공사, 용인-서울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비롯 부산지하철324, 322공구, 경부고속철도 13-4, 14-3공구, 서울지하철 905-912공구 건설, STX창원오션타워신축 등 모두 27곳의 도로와 건축, 고속철도, 지하철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삼중건설이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우수한 인력과 장비 덕분.

    토공, 미장방수조적공, 비계구조물해체, 철근콘크리트공사, 보링그라우팅, 포장공사업 등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삼중은 토목기사 20명, 측량기사 4명, 건축기사 3명, 지질기술사 3명, 지질기사 5명 등 인재가 최고의 자산이다.

    13억원을 호가하는 대구경 천공기를 비롯, 점보 드릴 2대 등 고가의 각종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첨단장비와 인력을 통해 도내는 물론 국내 터널, 도로 등 관급공사의 도급을 도맡고 있다.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급신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68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 2006년에는 721억원으로 증가한뒤 지난해에는 1005억원을 기록했다. 원도급사로부터 시공의 신뢰가 쌓여가면서 일감이 크게 는데 따른 결과다.

    현재 맡고 있는 공사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매출목표 1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중이 이처럼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앞을 내다보는 경영진의 높은 안목이 주효했다.

    다른 업체들이 원자재값과 고유가, 고임금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삼중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건설공사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H빔을 지난해 1만5000t가량을 확보한 것. 대형 정유소와 직공급 계약을 통해 고유가도 헤쳐나가고 있다. 또 외국인 취업자를 고용, 고임금을 극복하고 있다.

    삼중건설 김연우 대표이사는 “지반 및 전문건설업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를 이뤄간다는 기업이념으로 전직원이 똘똘뭉쳐 노력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자세로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중은 이달들어 국도 25호선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중건설 최호균 전무이사는 ‘일꾼이 무거운 돌을 옮기듯’ 성실시공으로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사진설명]  삼중건설 최호균 전무이사가 진해 소사~녹산 터널공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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