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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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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나라’로 스르륵~ 풍덩!

☆야외 워터파크

  • 기사입력 : 2008-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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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르르릅… 매애애~앰~’ 매미소리가 귓전을 따갑게 때린다.

    한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맹더위는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기세를 떨치고 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산·바다·계곡으로 휴가를 떠난다. 이럴 때 분위기도 즐기고 스릴도 만끽할 수 있는 ‘워터파크’ 여행은 어떨까?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 같은 분위기에 스릴 넘치는 물놀이 기구와 흥겨운 이벤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워터파크’가 우리를 유혹한다.


    창녕 부곡하와이에서 어린이들이 하이슬라이드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창녕 부곡하와이= 국내 제1호인 ‘야외 파도풀’과 온천수를 이용한 ‘야외워터파크’로 유명한 창녕 부곡하와이.

    지난 19일 전면 개·보수를 통해 새 단장을 끝낸 창녕 부곡하와이 야외 워터파크는 ‘유수풀’, ‘어린이풀’, ‘다이빙풀’, 워터하이슬라이드, 5레인 야외 워터바디슬라이드’, ‘야외 파도풀’을 갖추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쏴~아아’ 파도 소리가 들리는 파도풀은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최고 인기 물놀이 장소.

    일렁이는 파도에 튜브를 끼운 몸을 맡기니 몸이 춤을 춘다. 마치 바다에 온 기분이다. 파도풀 주변의 빌리지촌과 시원한 나무 그늘은 보는 것만으로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한다.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밀려오는 파도를 피해 껑충 뛰어 보는 아이들…. 모두가 신이 난 표정이다.

    바로 옆 다이빙풀에서는 아이들이 1~2m 높이의 다이빙대에 올라가 다양한(?) 포즈를 취한 후 물속으로 뛰어든다.

    하이슬라이드(High Slide)에서는 아이들의 함성이 쏟아진다. 양손을 ‘쭉’ 벌린 아이들이 ‘엄~마’를 외치며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와 물속으로 ‘풍~덩’ 빠져든다.

    아이들은 “지상 50m 높이의 하이슬라이드를 탈 때면 한편으론 무섭지만 미끄러져 내려올 때의 그 짜릿한 기분은 직접 타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놓는다.

    국내 처음 선보인 5레인 워터바디슬라이드는 짜릿함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새롭게 단장했다.

    높이 15m에 슬라이드 최고 길이가 무려 100m에 달하는 워터바디슬라이드는 일명 ‘어둠 속의 질주’로 청소년·어른들을 위한 고급·중급 코스와 어린이들을 위한 초급코스를 갖추고 있다.

    아이들은 높은 계단을 오르는 번거로움과 수고도 잊은 채 워터바디슬라이드를 타며 즐거운 비명을 질러댄다.

    특히 쉼 없이 쏟아지는 ‘온천수터널 체험관’은 이곳을 찾은 많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내달 17일까지 열리는 ‘여름축제’(2008 Amazing Summer Festival)는 부곡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게릴라성 매직행사, 가족단위 장기자랑대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각종 댄스공연, 색소폰 연주, 불꽃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매일 밤마다 펼쳐져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준다.

    △요금= 미들시즌(7월 19~25일/8월 7일~24일) 대인 3만원, 청소년 2만6000원, 소인 2만2000원. 하이시즌(7월 26~8월 5일) 대인 3만5000원, 청소년 3만1000원, 소인 2만7000원.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 마산 - 중리IC - 중부내륙고속도로(대구 방면) - 칠서/남지IC - 영산/부곡IC 진입 - 부곡하와이


    통도 아쿠아환타지아


    ★양산 통도 아쿠아환타지아= 양산 통도 아쿠아환타지아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의 인공 비치에 각종 테마풀과 슬라이드 등 최신식 물놀이 시설이 가득해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계곡형 파도시설로 급류에 떠내려 가는 스릴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토렌토 리버’, 국내 최장 길이로 경주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슬라이드’, 보기만 해도 아찔한 경사의 ‘스피드 슬라이드’, 소용돌이치며 미끄러져 내려가는 ‘프로 보울 슬라이드’ 등 짜릿함과 시원함을 선사하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가득하다.

    또한 바다에 가지 않고도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파도풀과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즐길 수 있는 비치풀, 물 위를 두둥실 떠내려가는 유수풀, 다양한 비치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저풀 등 각종 테마풀들이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8월 초 개장 예정인 ‘시실리 아일랜드’는 지중해풍으로 실내풀 존, 바데풀 존, 슬라이드 존, 노천풀 존, 노천스파 존, 테라비 존, 찜질방 존, 사우나 존 등 온천수를 이용한 31가지의 테마시설로 꾸며진다.

    △요금= 어른 4만5000원, 소인 3만5000원.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남양산 - 경부고속도로 - 통도사IC - 통도환타지아


    대구 스파밸리

    ★대구 워터파크 스파밸리=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워터파크 스파밸리’는 온천수로 즐기는 워터파크로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이 건강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양공간이다.

    지상 26m에 설치된 ‘스피드 슬라이드’는 맨몸으로 느끼는 자유낙하의 짜릿함과 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낸다. 두 개의 슬라이드가 두 마리의 뱀처럼 서로 대칭으로 꼬여 있는 원통형 ‘허리케인 슬라이드’는 내부에 색색 조명이 설치돼 출발부터 착지 순간까지 마치 블랙홀에 빠진 듯한 전율을 느끼게 하고, 쏟아지는 폭포수와 물대포, 그물, 물레방아, 미끄럼틀이 설치돼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느낌의 ‘정글 아쿠아’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물놀이 시설이다.

    또한 가파른 계곡을 맨몸으로 미끄러져 오는 듯한 ‘마운틴 슬라이드’와 출발지점에서 급하강한 후 다시 상승하다 거꾸로 하강하는 부메랑&슈퍼볼,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다이빙풀 등 각종 테마풀 등이 꾸며져 있다.

    특히 여름을 맞아 스파밸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쌈바! 쌈바! 쌈바! Festival’은 브라질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쌈바축제의 열기를 그대로 옮겨왔다.

    스파밸리 야외무대에서 펼치는 전문 쌈바 댄서들의 화려한 댄스 퍼레이드와 아름다운 불꽃놀이는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 스파밸리만의 묘미를 피서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요금= 어른 4만8000원, 소인 3만2000원.(오후 5시 이후 어른 2만9000원, 소인 1만9000원)

    △찾아가는 길= 화원IC - 남대구IC -성서IC - 서대구IC 1Km 전에서 우측 신천대로 진입 - 팔달교 - 침산교 - 성북교 - 동신교 - 수성교 - 희망교 - 상동교 네거리에서 직진(가창, 청도 방면) - 강변대로 - 가창중석타운 - 스파밸리 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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