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제89회 전국체전 도내팀 전력분석 ⑧ (수영·카누·요트·조정)

배점 높은 수구가 수영 성적 관건
경남체고, 초반 2경기 선전 땐 결승 무난

  • 기사입력 : 2008-10-01 00:00:00
  •   

  • 지난해 여자일반부 접영 200m서 은메달을 딴 경남체육회 허정은? /경남신문DB/


    올해 전국체전 41개 종목 중 물에서 하는 경기는 수영과 카누, 요트, 조정, 수중 등 5개다. 이 중 경남은 지난해 수영과 조정이 중위권에, 카누와 요트가 상위권에 들었다. 수중은 올해 첫 출전이다.

    수영은 실내에서 경기가 치러져 순위 변동이 없는 반면에 실외에서 하는 카누, 요트, 조정은 수중지형, 풍속 등 환경적 요인을 많이 받기 때문에 순위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수영= 경영과 다이빙, 수구로 나눠진다. 지난해 경영은 14위를, 다이빙·수구는 각각 7위를 기록했다. 남자고등부와 여자일반부에서 은 4개, 동 3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여자고등부 김정혜(경남체고 1년)가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남고부의 부진이 고민거리다. 지난해 배영 200m 은메달리스트 고야융(경남체고 2년)이 올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영부문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 정도가 예상된다.

    다이빙은 올해 경남체육회로 들어온 박진현·신정철이 싱크로에서 동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2010년 경남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목표로 영입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수영 세부종목에서 배점이 높은 수구의 선전이 수영 성적의 관건이다. 지난 11일 대진추첨 결과, 수구 남고부 경남체고는 1회전에서 맞붙는 전북체고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전북을 제압한다면 결승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일부(대학포함) 경남선발은 1회전에서 만날 전북수영연맹보다 우위에 있지만, 2회전에서 만나게 되는 지난해 우승팀 경북선발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카누= 2006년 종목별 순위 6위(1189점)에서 지난해 3위(1382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는 3~4위권 유지가 목표다.

    고등부는 남고부 창원중앙고와 여고부 창원여고가 단체전에서 각각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일반부는 노유란, 윤은희, 안지은, 배세영이 버티고 있는 경남체육회가 단체전과 페어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남자일반부(대학포함)는 창원대가 작년 수준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은 1개, 동 1개를 딴 현 국가대표 김태은(창원대 2년)이 올해도 C1-1000m와 C1-500m에서 은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카약은 올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졸업을 해 다소 전력이 약화됐지만, 오중대(4년)·김문철(3년) 등이 건재해 해볼만하다.

    ▲요트= 고등부는 지난해 거제 해성고가 금 1개, 동 1개를 땄지만, 올해는 최철훈(3년)이 출전하는 RSX급에서 색깔 구분없이 메달 1개 정도가 예상된다.

    일반부 거제시청도 지난해 은 2개에서 올해는 메달 1개 정도로 예상치를 낮게 잡았다. 지난해 은메달리스트 김호곤(거제시청)이 레이저에서 또한번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요트는 선수들의 기량외에도 경기장 여건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조정= 2006년 3위에서 2007년 8위(금 1, 동 1개)로 크게 떨어졌다. 선수 부족이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는 2010년 경남 전국체전을 바라보고 선수보강에 나서 지난해보다 나은 5~6위권 정도를 예상한다.

    지난해 장강은(인제대 2년)과 함께 남자일반부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이 빠져 전력 공백이 있지만, 해군사관학교와 인제대로 구성된 경남대표팀이 싱글, 페어, 더블스컬에서 1~2개 정도의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일반부는 우수정과 강혜란이 더블스컬에서, 남고부는 경남체고가 싱글스컬에서, 여고부는 진주여고가 무타페어에서 각각 메달에 도전한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영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