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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전국체전 도내팀 전력분석 ⑨ (복싱·유도·테니스·태권도)

순위 경쟁서 중위권 종목 선전해야
복싱 천우석·길진석·문영생 메달 기대주

  • 기사입력 :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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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부 라이터급에 출전하는 경남 김대문 선수가 지난 체전에서 왼손 훅을 날리고 있다./경남신문DB/


    제89회 전남 전국체육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체전에서는 총 42개 종목(정식 41개·시범 1개)이 열리고, 경남은 정식종목인 스쿼시, 시범종목인 당구를 제외한 40개 종목에 출전한다. 경남 출전 종목 중 레슬링, 역도 등은 상위권 종목이지만 복싱, 유도, 테니스, 태권도 등은 중위권 종목이다.

    시도간 명예를 놓고 겨루는 전국체전은 메달 집계 방식이 아니라 점수 합계 방식으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이런 중위권 종목이라고 해서 소홀히 할 수 없다.

    ▲복싱● 2005년 2위에서 2006년 9위(1067점), 2007년 6위(1455점)를 기록했다. 올해는 대진운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메달 10개, 1200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등부에서 메달이 예상되는 선수는 밴텀급의 천우석(경남체고 3년)이다. 1회전 충남 김택과의 대결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대진이 강자들과 짜여져 있어 부담이다. 대학부는 마산대 길진석이 헤비급에서, 일반부는 남해군청 문영생이 슈퍼헤비급에서 메달이 유망하다.

    ▲유도● 1997년 경남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줄곧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2006년 6위(1436점), 2007년 7위(1364점)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1200점대로 잡았다.

    남자고등부는 1, 2회전부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고, 여자고등부는 1~2개의 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남자일반부는 메달 유망주 정지원(무제한급·경남도청)이 부상 중에 있고, 최성원(+100kg급·경남도청)도 메달을 장담할 수 없어 먹구름이다. 그나마 위안은 여자일반부가 건재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김미정(-70kg급·경남도청)이 올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이고, -48kg급 최옥자(경남도청)도 동메달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 지난해 여고부와 여자일반부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 종목별 종합순위 8위(923점)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남고부의 마산고와 여고부 창원 명지여고가 메달 진입이 기대된다. 또 남자일반부 창원시청과 여자대학부 한국체대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해 지난해 수준의 성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자일반부 창원시청이 1회전에서 지난해 공동 3위를 했던 울산 경동도시가스와 만나 난전이 예상된다.

    ▲태권도● 올해 전력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 태권도는 지난해 금 1개, 은 1개, 동 8개로 12위, 1057점을 확보했다.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기대된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임해동(웰터급·경남체고)이, 여자고등부에서는 문미니(페더급·경남체고)와 이푸름(라이트급·구암고)이 메달권이다. 남자대학부는 정진영(라이트급·용인대)과 황인철(헤비급·경남대)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송지훈(페더급·삼성에스윈)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여자일반부 김민정(핀급·하동군청)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박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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