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전국체전 위해 구슬땀 흘렸건만…

복싱선수 A씨, 경남연맹의 우유부단 결정으로 출전 못해

  • 기사입력 : 2008-10-09 00:00:00
  •   
  • 경기단체의 우유부단한 결정으로 전국체전을 준비하던 한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복싱선수 A(한국국제대 4년)씨는 10일 전남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전에 대학부 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최근 2달 간 진주에서 체중감량 등 집중훈련을 했다.

    그러나 A씨는 7일 경남복싱연맹으로부터 대한체육회에 전국체전 선수참가신청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이날까지도 선발전을 치르거나 선수교체 등으로 체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경남복싱연맹의 방침을 믿었지만 결국 체전에 나갈 수 없었다.

    경남복싱연맹은 지난 6월 사천에서 전국체전 선발전을 치러 고등부 11체급의 경남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하지만 대학부는 선발전 없이 관례상 복싱부가 있는 마산대학 선수들로 일단 대표팀을 꾸렸다.

    이후 A씨가 전국체전 참가의사를 경남복싱연맹에 밝혔고, 이런 경우에는 경남복싱연맹은 한 체급만이라도 선발전을 치러야 함에도 이를 미뤘고, 9월초 마산대 선수들로 대학부 선수참가 신청을 했다.

    경남복싱연맹은 지난달 20일 뒤늦게 대학부 선발전을 계획했지만, 마산대에서 이를 거부했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영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