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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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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멋, 느껴보세요

■ 대한민국 2008 한복 美 대회 17~18일 마산서
200여벌 다채로운 한복 맵시대결

  • 기사입력 : 2008-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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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만큼 한국의 미(美)를 잘 드러내는 옷이 있을까. 단아함과 고운 맵시가 돋보이는 한복은 우리만의 멋을 지닌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하지만 현대화 흐름 속에 점점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 이러한 한복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름다운 축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2008 한복 美 대회(The 2008 KOREAN Traditional Clothes a Beauty Contest)’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마산에서 개최된다.

    ‘(사)대한민국한복 美 협회’(이사장 김영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위대한 힘 여성 ‘韓’’을 주제로 한복 대회, 한복 패션쇼 등 한복의 멋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200여 벌의 다채로운 한복들이 벌이는 맵시 대결이다. 전국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두 분야에 작품을 출품한다. Miss(19~30세), Ms(31~40세), Mrs(41세 이상) 등 연령별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내뿜는 아름다움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대회 예선은 17일 마산 사보이호텔 5층에서, 본선은 18일 마산 3·15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원들이 심사를 맡으며, 대상에게는 10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이 지급된다. 또 대상 및 금상 수상자는 협회의 한복 친선대사로도 위촉된다.

    대회 외에도 한복과 관련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일반인들이 왕, 왕비 복식, 전통 한복, 어린이 한복, 결혼 예복 등 다양한 한복을 입고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는 ‘한복 페스티벌’과 ‘우리얼 고전머리 헤어쇼’가 그것. 특히 ‘고전머리 헤어쇼’에서는 3대 여왕(진성, 진덕, 선덕여왕)과 명성황후, 허황후, 육영수 여사 등 역사 속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을 재현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유아·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韓’사랑 우리얼 미술대회’도 마련한다. 한복, 한옥, 한국인, 한국어, 한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를 주제로 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수상 작품은 대회 당일날 전시된다. 작품 접수는 10일까지. 문의 ☏267-1203

    대회를 앞둔 이사장 김영수씨는 “한복에 나타나는 선의 흐름과 조화에서 우리는 선조들의 뛰어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한복을 우리의 영원한 민족복으로 길이 보전하고 발전시켜 전 세계에 특유한 민족의상, 한복으로 알리는 데 이번 대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이는 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문의 ☏282-4343

    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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