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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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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T저축은행

“지역민의 미래와 함께할 터”
고객 직접 찾아나서 지역 금융기관 ‘자리매김’

  • 기사입력 : 2009-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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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 기반을 둔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기여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서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앙동 거리를 밝게 하기 위해 심어 놓은 펜지꽃들을 가꾸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창원시 중앙동에 본점을 둔 S&T저축은행 이호준 행장이 지난 10개월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S&T저축은행은 지난 1971년 마산 창동에 청운무진(주)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02년 3월 (주)경우상호저축은행, 2005년 6월 (주)S&T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 변경을 거쳐 지난 2007년 9월 본점을 창원 중앙동으로 이전했다.

    창원에 기반을 둔 유일한 단일점포 저축은행인 S&T저축은행은 최근 중소상공인, 기업인 및 일반시민들에 대한 활발한 자금대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서고 있다. S&T저축은행은 지난 3월 초부터 100억원 한도의 전세자금대출을 실시하는 등 각종 대출사업을 젖극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최근 창원 두대동 시티세븐자이 오피스텔 입주자들을 위한 담보대출을 눈여겨볼 만한데, 이 대출상품의 대출한도는 분양가의 70% 이내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S&T저축은행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신용도가 낮아 금융권의 대출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상품도 취급한다.

    이런 변화의 시초는 지난해 6월 이호준 행장의 부임 이후부터이다.

    한국기술금융 투자기획실, 산은캐피탈 IB영업실장 등을 거친 그는 부임 직후 S&T저축은행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은행 인근의 영업매장을 방문해 고객찾기에 나섰고 거리 홍보도 주저하지 않았다.

    덕분에 현재 S&T저축은행의 거래 고객수는 눈에 띄게 증가해 800계좌에 불과했던 유효 실거래계좌가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2700계좌로 늘었다.

    자산은 약 950억원 규모로 약 1년 사이 2.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예금액은 15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올랐다.

    이호준 행장은 “진정한 지역화를 위해 고객의 자산건정성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지역의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역신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자금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S&T저축은행은 1998년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하는 저축은행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2004년에는 종합경영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김희진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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