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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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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고생 美최고 학생 수필가상

케이트 허양 '엄마의 예술'로 최우수상

  • 기사입력 : 2009-05-08 15: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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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여고생이 미국 전국 최고의 학생 수필가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케이트 허(16) 양은 미국 전국학부모회연합(National PTA) 주관으로 열린 '리플렉션 경연대회'의 문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풀러튼에 있는 트로이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엄마의 예술'이란 제목의 에세이로 미 전역의 경쟁자 50만100명 가운데 6명에게 주는 최우수상의 수상자로 4일 선정됐다.

       허 양은 8일 미주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엄마와 함께 다음 달 말 플로리다에서 열릴 시상식에 참석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의 속에 양념을 넣는 엄마의 손가락은 한 아름다운 모션으로 움직였고, 그 솜씨는 전문가의 우아함이 곁들여져 있다. 엄마는 새로운 세상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연장선의 정점이자 이를 계승하는 마지막 주자였다. 자신감과 집중력이 살아 있는 엄마의 작품을 보면서 나는 '와우'라고 소리쳤다."
    '엄마의 예술'은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가 김치를 만들며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허 양은 3월 캘리포니아 PTA가 개최한 에세이 대회에서 총 1천여 개의 교육구에서 출품된 작품 중 최고의 상인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상'을 받아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학교 신문 '트로이 하이'의 편집인인 허 양은 언론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YWCA 노스 오렌지카운티 지부의 최연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합/

    [사진설명]  한인 여고생이 미국 전국 최고의 학생 수필가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케이트 허양은 미국 전국학부모회연합(National PTA) 주관으로 열린 '리플렉션 경연대회'의 문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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