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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마당] 한·중·일 탈춤 한데 모여 얼쑤

30·31일 진주서 ‘동아시아탈춤축전’ 열려
한국탈춤·중국 사자춤·일본 카구라 공연

  • 기사입력 : 2009-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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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두 돌을 맞은 진주탈춤한마당 ‘동아시아탈춤축전 2009’가 30, 31일 양일간 진주시 칠암동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전통 문화 잔치로 펼쳐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관계로 30일과 31일로 축소돼 열렸다.

    올해는 ‘사자(獅子)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한국의 탈춤, 중국의 사자춤, 일본의 카구라가 한 마당에서 어우러진 동아시아 전통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한·중·일 3국의 사자춤의 다양한 양식과 의미를 비교 연구하는 학술행사도 3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진주박물관서 열려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탈춤 축전의 본 행사는 30일 오후 4시 여는 공연 ‘바람을 안고 가다’를 시작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진주오광대(경남도무형문화재 제27호), 북청사자놀음(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동래야유(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은율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등 전통 탈춤 공연과 중국 마교진 사자춤, 일본 이시하토오카 카구라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탈춤 이외에도 창작판소리, 타악퍼포먼스, 마당놀이, 굿거리 트로트 등이 곁들여져 시민들에게 신명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고성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의 유명한 탈꾼 이도열·소영 부녀의 전통탈과 창작탈 전시회가 롯데인벤스 지하전시장에서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연장 일원에서는 탈 페이스 페인팅, 탈 만들기, 사물놀이 및 탈춤 배우기 등 상설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를 끼고 굽이치는 진주 남강 둔치 무대에서 이틀간 펼쳐진 이번 잔치에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주=강무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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