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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대학서 스파이 양성

  • 기사입력 : 2009-06-22 0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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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자질을 갖춘 정보요원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대학교에 스파이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예비 장교를 육성하는 학생군사교육단(ROTC)과 비슷하게 학교에서 정보요원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안을 오바마 정부가 대학교들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 및 다른 정보기관들은 중동이나 서남아시아 등의 테러단체와 범죄조직에 접근할 만한 자질을 갖춘 요원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인종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갖춘 새로운 정보 요원들을 육성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2010 회계연도 정보기관 예산에는 `정보기관들의 긴급한 필요에 맞는' 연구를 확대하거나 신설하는 대학들에 제공할 보조금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정보요원 양성 프로그램에는 외국어 수업과 특정 과학ㆍ기술분야 연구, 분석 작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대학교의 스파이 양성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의 경우 외국 정보기관들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도록 신분이 비밀에 부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보요원 육성프로그램에 등록하는 학생에게는 ROTC 학생들에 주어지는 것처럼 재정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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