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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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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광고 업체 제휴 활발

새로운 온라인광고 포맷 공동 개발

  • 기사입력 : 2009-07-01 15: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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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광고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터넷 회사들과 광고회사들이 공생을 위한 제휴에 나서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메이저들이 현재 온라인 광고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고 무궁무진한 온라인 광고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포맷 개발을 위해 주요 광고회사들과 적극적인 제휴에 나서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이 1일 보도했다.

       인터넷 기업들과 광고회사들은 그동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들이 최근 칸에서 열린 연례 국제광고제에 이례적으로 참석하는 등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
    구글 최고경영자인 에릭 슈미트와 스티븐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칸의 광고제에 모습을 나타낸 데 대해 한 광고회사 간부는 광고회사들과의 협력을 원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겸허한 자세'라고 평가했다.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야후 및 AOL 등 인터넷 메이저들은 온라인 비디오 광고 등 새로운 광고 포맷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아울러 검색과정에 연결된 기존의 광고 대신 새로운 포맷의 광고를 광고주들에게 설득, 판매해 줄 광고회사들과의 제휴가 절실한 실정이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더 많은 시간을 온라인 상에서 보내면서 인터넷 기업들과 광고회사들은 디지털 미디어로부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공동의 판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제광고제 기간 세계 최대의 광고기업그룹인 WPP 및 퍼블리시스 그룹과 제휴를 발표했으며 구글도 퍼블리시스와 협력관계를 진행 중에 있다.

       광고기업들은 인터넷 업체들의 주요 고객으로 온라인 광고분야에 상당액을 할당해왔다.

       WPP의 경우 한해 구글에 8억5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구글의 전체 매출 가운데 98%는 광고에서 나온 것이다. 구글의 광고수입 대부분은 검색 결과에 붙는 스폰서 링크에서 나온 것이다.

       광고회사를 갖고 있으면서 스스로 광고주이기도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최고경영자를 제외하고는 매년 칸의 광고제에 참석해왔으며 제품 홍보를 위해 연 7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최근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이뤄지는 검색 키워드 입찰의 참여도가 줄어들면서 신문이나 라디오 광고판매를 위한, 구글로서는 이례적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구글은 또 자회사인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비디오 광고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광고포맷을 퍼블리시스와 공동개발 중이다.

       또 WPP와도 디지털 광고의 미래를 검토하기 위한 제휴에 합의했다.

       WPP는 지난주 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발표하면서 광고주들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인터넷 광고매체의 개발을 위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퍼블리시스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광범위한 제휴협정을 체결하면서 컴퓨터와 휴대전화 및 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등 다양한 매체들을 위한 디지털 광고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퍼블리시스사의 일부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본부에 상주하면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 간부는 퍼블리시스와의 이러한 제휴가 양 산업 간의 관계에 있어 획기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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