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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김해 유진금속공업(주)

자동차·선박엔진 부품개발 두각
하이브리드카용 클러치·모터 하우징 수출 급증

  • 기사입력 : 2009-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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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아우디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유진금속공업을 방문해 슈퍼차저공정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는 모습. /유진금속공업 제공/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유진금속공업(주)(대표이사 박성기)은 자동차·선박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알루미늄 중력주조 전문업체로 최근 신제품 개발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엔진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플라이 휠 하우징(틀)과 오일펌프 커버, 슈퍼차저, 클러치·모터 하우징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현재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파워트레인과 이튼(아우디와 재규어 부품 공급회사), 이원솔루텍 등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슈퍼차저(엔진의 실린더에 연료와 공기를 강제로 압축해 넣어 폭발력을 높이는 장치)는 아시아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독일의 아우디 차량에 장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차저의 경우, 아우디 차량의 보닛을 열면 바로 볼 수 있는 위치인 엔진 바로 위에 설치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부품으로 2007년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08년 완성했으며, 올해 연간 8만대(약 80억원)의 납품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관련 부품으로 선박엔진 커버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현대중공업과 STX엔파코 납품에 이어 올해는 두산엔진과 일본의 니이가다원동기에도 공급하게 됐다.

    유진금속공업이 이처럼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와 조선업계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91년 설립 이후 매년 매출 대비 4~5%의 기술개발 투자와 함께, 품질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 2004년 1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2008년에는 181억원, 올해는 25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의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이는 앞으로 그린카 시대를 대비해 하이브리드카용으로 개발된 클러치·모터 하우징(2007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출비중도 지난해 50%에서 오는 2011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성기 대표이사는 “앞으로 친환경 부품 개발과 주조 가공의 통합을 통해 회사를 한 단계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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