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아기엄마 60.2%, 모유수유에 어려움"

  • 기사입력 : 2009-07-31 16:46:54
  •   
  •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009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참여한 4~6개월 아기 엄마 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2%가 구체적인 모유수유 방법과 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젖 잘나오게 하는 요령과 올바른 젖 물리기, 젖먹이는 자세 및 시간, 야간 모유수유, 모유수유 기간, 유방 마사지 요령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모유수유 관련 지식을 어디서 얻느냐는 물음에는 인터넷(2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육아책(19.5%), 의료인(18.4%), 친구나 동료(11.7%), 시부모나 친정부모(9.8%) 등이 그뒤를 이었다.

       모유수유를 계획한 시기로는 89.8%가 `임신 전'이라고 답했으며, `분만 후'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언제까지 모유수유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12개월 63.1%, 24개월 24% 등으로 전체의 87.1%가 1~2년 정도 모유수유를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6개월이라는 응답은 2%에 그쳤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모유수유 기간으로 24개월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모유수유 확산을 위한 `2009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일정으로 전국 15개 시.도에서 각기 개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아기에게 있어서 모유는 이상적인 완전식품이며, 모유수유는 아기를 위한 가장 행복한 경험 중의 하나지만 모유수유 방법이나 기술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다수의 아기엄마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모유수유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