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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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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국체전 목표달성 시동 걸었다

야구 고등부 제외 41개 대표팀 확정… 70일 앞두고 하계 집중훈련 돌입

  • 기사입력 : 2009-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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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성없는 전쟁이다.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이 7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도체육계가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경남도체육회는 야구 고등부를 제외하고는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할 41개 대표팀 선발을 마친 상태. 남은 기간에는 대표로 선발된 팀들의 전력을 가다듬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 선발이 모두 마무리된 팀들은 이번 여름 집중훈련에 돌입했다. 각 팀의 사정에 따라 전지훈련, 현지 적응훈련, 전력보강 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여름에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것은 전지훈련. 동계훈련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상반기에 모두 소진했다면 하계훈련을 통해 하반기 전력강화를 노린다.

    전국체전 대표팀들은 대부분 한번 이상 전지훈련을 다녀왔거나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육상대표팀은 강원도 강릉에서 전지훈련 중에 있고, 레슬링 대표팀은 10일부터 14일까지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팀은 전지훈련 기간에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대회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레슬링팀은 전지훈련장인 남해 모래사장에서 달리기 등 기본적인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과 함께 막간을 이용해 거벼운 피서도 즐긴다.

    경남레슬링협회 구오진 전무는 “2분 3회전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강력한 체력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 전지훈련은 기본적인 체력훈련과 함께 선수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팀은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갖기도 한다. 특히 경기장 적응도에 따라 당일 실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종목 선수들은 현장 적응훈련에 적극적이다.

    도내 골프 대표팀은 9월 16일~19일, 9월 28일~30일, 10월 7일~10일까지 총 3번에 걸쳐 전국체전 골프경기가 열리는 대전유성 CC에서 적응훈련을 가진다.

    경남골프연맹 심재혁 부회장은 “골프는 코스에 익숙해져야 하는 운동이다. 체전 경기장에서 컨디션을 맞춰보면서 미흡한 점들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남도체육회는 체전이 코 앞에 다가오자 선수들 독려에 한창이다. 체육회 임원진은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전력을 파악한 만큼 전력이 달리는 팀을 대상으로 전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경남도 체육회 박소둘 사무처장은 “전국체전을 70일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체육회 임원진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부상을 막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목표로 하는 종합 5위권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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