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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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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화 가볍고 편해진다

신형3종 개발..10월 2만8천켤레 보급

  • 기사입력 : 2009-08-12 1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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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장병의 발 모양에 맞는 가볍고 편한 신형 전투화가 개발됐다.

       국방부는 12일 "민간전문기관인 한국신발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전투화 발 모형과 품질을 개선했다"며 "지난 3월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우선적으로 2만8천켤레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전투화는 기존 봉합식과 사출식 전투화를 개량한 2종과 신규 접착식 전투화 등 모두 3종으로, 신세대 장병의 체형 변화를 고려, 전투화 발 모형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경량화한 것이다.

       우선 내구성이 크게 강화됐고 바닥창 가장자리까지 바닥조각이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미끄럼방지 기능도 훨씬 나아졌다.

       또 원활한 작전수행을 위해 방수기능도 기존 제품보다 4배 이상 강화했으며 발에서 발생하는 습기나 열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통기성도 높였다.

       특히 전투화 끈을 한 번에 당겨 맬 수 있도록 직접 특허 출원한 'Quick Lacing' 기술을 접목해 기동력을 향상시켰다.

       전투화 무게는 기존 1천528~1천701g에서 1천336~1천616g으로 5~13% 경량화했으며 높이 역시 기존 23.2㎝에서 20.5㎝로 2.7㎝ 줄여 종아리 부분의 압박감을 감소시켜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기존 전투화는 240~290㎜까지 치수가 15종이었으나 신형은 여군의 발 크기까지 고려해 235~330㎜까지 20종으로 늘렸다. 볼넓이도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 전투화는 창과 뒷굽이 분리돼 못으로 박는 형태였지만 신형은 이를 등산화처럼 일체화함으로써 형상을 개선하고 쿠션감을 향상시켰다.

       군과 생산업체인 트렉스타는 신형 전투화 제작과정에서 신세대 장병의 발 치수를 직접 재어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제작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 10월부터 신규보급한 후 주기적인 사용자 평가와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장병 선호도에 따라 전투화 종류별 조달물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트렉스타가 4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신형 군 전투화 개발에 성공해 오는 10월께 국방부에 2만8천켤레를 첫 납품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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