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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거제시 비위생처리시설 종합타운 건립

생활폐기물 소각장 먼저 착공 2011년 준공 전망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공사·재활용 선별센터는 설계 단계

  • 기사입력 : 2009-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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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가 연초면 한내리에 조성 중인 비위생시설 종합타운 조감도.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소각·매립·재활용 시설의 통합설치로 시설운용 효율성 증대 및 경비 절감을 위해 야심차게 비위생시설 종합타운 건설을 수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들 시설 중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5월 부지정지작업 등 토목공사를 시작했으나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공사와 재활용 선별센터 등은 아직 설계 단계에 있어 내년 초에야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사업에 총 사업비가 994억6200만원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거제시가 국·도·시비 등 사업비 적기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추진 및 준비사항을 알아본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지난 2003년부터 계획을 추진했으나 ‘열용융’ 및 ‘스토카’ 소각방식 선정을 놓고 시의회와 장기간 마찰을 빚어오다 시는 사업비 국고보조를 받기 위해 ‘스토카’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지난 5월 연초면 한내리 산 1-6에 부지정지 공사에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750억6200만원을 들여 소각시설 1일 200t(100t 2기), 주민편익시설, 공원 및 부내시설 등을 오는 201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소각시설에서는 폐열회수 및 발전(1일 3000㎾)을 통해 연료비 절감(1일 2000여㎾), 잉여전력(1000㎾) 판매를 통해 연간 8억원의 수익발생이 예상되며,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소각시설 인근에 폐열을 이용하는 시립수영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매립시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하청면 석포리 산 69 일대 기존 매립시설에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오는 12월부터 2012년 12월 말까지 매립면적 5만9400㎡, 매립용량 71만1247㎥의 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용역 준공 및 매립장 설치(변경) 승인을 경남도에 신청, 11월에 공사발주, 12월에 공사계약 및 공사에 착공한다.

    기존 매립장은 오는 2010년까지 10단계 중 9단계 제방까지 매립완료가 예상되며, 2011년 11월 인근 소각로 가동을 고려한 반입 폐기물 매립량을 산정할 경우 총 매립량 71만1247㎥로 향후 25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재활용 선별시설= 재활용 선별시설은 지난달 환경부에서 2010년 국비보조사업으로 신규로 반영돼 실시 설계를 거쳐 2010년 2월에 공사에 착공한다.

    이 시설은 연초면 한내리 산 1-6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한 곳에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재활용품 선별시설의 자동화 및 최신 설비를 오는 2011년 10월까지 준공한다. 선별시설이 준공되면 1일 30t의 재활용품이 선별 처리돼 최종 재활용품의 품질향상 및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확보가 관건= 오는 2011년 10월 말에 가동예정인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기투자비 261억2500만원, 2009년 113억1700만원, 2010년 199억6600만원, 2011년 176억5400만원 등 총사업비 750억6200만원 중 국비 211억9300만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2년 12월 가동되는 생활폐기물 매립장은 기투자 5억원, 2009년 16억6600만원, 2010년 102억8400만원, 2011년 39억원, 2012년 39억원 등 총사업비 198억원 중 국비 59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1년 10월 가동되는 재활용 선별시설은 2010년 14억원, 2011년 32억원 등 총사업비 46억원 중 국비 13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등 국비 확보가 적기 가동의 관건이다.

    시 관계자는 “비위생 종합타운이 적기에 준공하려면 국비보조가 연차별로 계획된 예산이 지원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환경부의 국비보조 지원을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종합타운에는 시민들이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시설이 들어선다”며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및 장래예정부지도 함께 확보해두는 등 집약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행정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근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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